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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아현중앙교회 주일예배(2023년 5월 28일)
2023-05-28 13:48:2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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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주일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에게 놀라운 성령의 임재하심과 충만하심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교회의 시작을 언제로 보느냐는 것에 대해 신학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것이 교회의 시작이라고 해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소명을 받는 창세기 12장을 교회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교회로 본다면 그만큼 교회의 역사가 길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직접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내 교회를 이 반석 위에 세우시겠다고 하신 마태복음 1618절을 교회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기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신앙 고백위에 세워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근거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의 역사를 믿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으며 드디어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신 오순절을 교회의 시작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강림주일은 교회의 생일과 같은 날입니다.

 

성령은 히브리어 루아흐인데 이 단어를 한 단어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세 개의 단어가 필요합니다. ‘바람’ ‘’ ‘입니다. ‘바람으로 표현되는 이미지는 힘과 운동과 통제 불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바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만군의 주 하나님의 넘쳐 나는 활력을 떠오르게 합니다. 홍해를 가르는 동풍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기억하게 하고 루아흐는 하나님의 능력과 더불어 하나님의 구속적 목적을 알려줍니다.

 

루아흐 이라고 하면 영은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담을 창조하실 때에 흙으로 빚으신 후 숨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생령이 되었습니다(2:7). 에스겔 마른 뼈에게 생기야 불어서 살게 하라고 해서 큰 군대로 부활했습니다(37:1-14). 루아흐가 생명임을 보여 준 사건입니다. 루아흐는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드러냅니다.

 

은사의 영은 이 은사로 말미암아 그 사람은 그 은사가 아니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합니다. 성령은 예언자에게 부어져서 그가 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다바르)을 권위 있게 해줍니다. 신약성경에서는 루아흐 성령이 성도 안에 거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믿음을 일으킵니다. 사람 마음에 사랑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성령은 그리스도인들을 기도로 인도합니다. 성령은 구원의 약속과 보증으로 여겨집니다. 성령은 우리 인간 본성을 변화시켜 하늘에서 완성될 모습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성령 루아흐가 임재하는 성령강림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새 마음을 주시고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십니다. 제거하시고 정결케 하십니다.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의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잃어버린 옛 땅을 회복하게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선민 이스라엘의 거룩한 지위를 회복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땅을 찾을 뿐만 아니라 그 땅에 들어갈 백성의 신분도 바꾸신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비참한 상황의 원인을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땅을 회복하십니다. 백성됨을 회복하십니다. 구원의 은총을 덧입히시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사랑과 그 위대하심 앞에 우리는 다만 찬양을 드릴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지역신이라고 했고 그 지역 신이 바벨론에 의해 패배했다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롱받으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됨을 드러내시고 세상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회복하시고 포로에서 돌이키십니다. 절대 주권의 하나님은 그 어떤 세력에 의해 수욕을 당하실 수 없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을 폄하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이 다시 회복하십니다. ‘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각국에 흩어져 있던 백성을 전능하신 하나님이 모아 이끌어 본토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고향 땅에 돌아가서 그 백성에게 맑은 물을 뿌려 정결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영을 그들 속에 두신다고 하셨습니다. 더러운 죄에서 씻겨 주십니다. 우상 숭배를 버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정결케 됨을 마음에 부어 주십니다. 완악한 마음 굳은 마음을 제거해야 합니다. ‘새 영’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감화 감동을 입어 새롭게 피조된 영혼을 의미합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기독교강요(The Institute of the Christian Religion)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간단하게 두 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는 십자가 앞에서 계속적으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자기 부정의 삶을 살아 십자가 앞에서 욕심도 버리고 질투도 버리고 시기도 버리고 절망도 버리고 명예욕도 버리고 다 버리는 것입니다. 아주 깨끗하게 버려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디까지 버렸느냐 하는 것이 경건의 척도입니다. 어디까지 버리셨습니까? 욕심은 버리셨습니까? 미움은 버리셨습니까? 교만은 버리셨습니까? 아집은 버리셨습니까? 둘째는 신앙인의 삶은 순례자의 삶이기에 정착하지 않고 끝없이 순례의 길을 떠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과 함께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순례를 계속합니다. 현재의 이 세상은 궁극적으로 종착지가 아닙니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이 땅은 내가 머물 곳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순례지일 뿐입니다. 다 버리고 다 떠나야 합니다.

 

성령께서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새 마음을 주십니다. 성령께서 정결케 하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충분히 거하실 수 있는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소유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께서 물을 뿌려 정결케 하시는 은혜가 임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고집스러운 완고함 완악함이 성령의 불로 태워지기를 바랍니다. 성령강림주일에 우리의 드리는 기도제목입니다. 성령의 불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태워주시길 간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하나님의 율례 하나님의 규례를 행하게 하십니다. 말씀 순종입니다.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역사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에 의해 정결케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에 사로잡힌 삶을 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영을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은 메시야의 도래, 메시야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44:3)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9:21) ‘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24:7)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2:28) 그래서 본문의 이스라엘의 회복은 메시야께서 이루실 것을 미리 보여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아 그 마음이 새롭게 된 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원하시는 율례대로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역사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마리아는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고백했습니다. 성령이 함께하심은 곧 하나님의 말씀 규례를 지키고 행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 성령이 임하기까지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마가 다락방에서 전적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놀랍게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숨어 두려워 떨던 제자들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자 더욱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언약 백성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023년 성령강림주일에 주님이 주의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주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온전한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십니다. 성령이 온전한 구원을 주십니다.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성령의 역사는 우리를 더러운 죄에서 건져 정결하게 하십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주님을 믿게 하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아무도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의 심령을 바꾸어 새 영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 순종의 마음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 사역을 이루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각 성도의 심령에 임재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심령 새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온전한 구원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성화 과정에서 겪게 될 부패한 자신의 죄성으로 인한 육신과의 투쟁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중 권세 잡은 사단의 공격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 간의 갈등이 있을 것을 알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온전한 구원을 이루게 하는 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구습을 따르는 우리의 육신의 연약함을 이기게 하십니다. 율법의 의로 구원을 이룰 수 없기에 절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온전한 성화의 길로 나가게 하십니다. 성령의 사역입니다. 장차는 성도를 온전케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부패 죄성의 육신까지도 종말에 그리스도처럼 부활케 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의 선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온전한 구원의 과정을 이끄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그 역할을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죄와 사망의 법 아래에 있지 않고 생명의 성령의 법 아래에 있어 성령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온전한 구원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때에 온전한 구원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와 죽음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또다시 죄 가운데 거하는 것은 토해 놓은 곳에 들어가 다시 뒹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구속의 은혜를 헛되이 받을 수는 없습니다. 성령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죄와 유혹이 닥쳐올 때 우리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인도와 보호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 자기 백성을 철저히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습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우리는 육신에 있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온전한 구원을 이루십니다.

 

바람, , 은사의 성령께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을 온전한 구원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시험과 질병과 고난과 어려움이 닥쳐와도 성령께서 하나님의 온전하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성령강림 주일 주님의 성령이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길 간구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케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성도 여러분을 온전한 구원의 자리에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강림을 체험한 성도들에게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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